[Postcrossing] 2020년 12월 포스트크로싱 후기

Post Crossing : 해외에 있는 사람들과 엽서를 교환하는 것 

 

우연히 Post Crossing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 종종 펜팔을 해보려고 시도했지만 편지지를 채우는데 너무 어려워서 몇 번 시도하고 끝났었는데,

엽서 한장은 쉽게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단숨에 회원가입까지 완료! 

www.postcrossing.com/

Postcards connecting the world - Postcrossing

회원 가입을 하면 일단 처음엔 랜덤으로 5명의 주소를 받게 된다. 

몰랐는데 현재 코로나 때문에 우편이 안가는 나라가 꽤 되서..... 랜덤으로 뽑히는 나라가 한정적이다. 

(대신 항공 메일을 보낼 수 있는 나라만 알려줌!)

 

나는 이탈리아 2명, 중국 2명, 태국 1명이 뽑혔다. 

주소와 함께 코드를 받게 되는데 그 코드를 엽서에 적어서 같이 보내야 한다. 

 

내가 엽서를 보내고 나면 받은 사람이 그 코드를 사이트에 등록하게 되는데

그럼 그때부터 나는 다른사람에게서도 엽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 전까지는 엽서를 받을수 없다고 한다..........^^ 

 

예전에 여행다니면서 하나씩 사 둔 엽서가 생각나서 집을 뒤졌는데 총 2개의 엽서가 나왔다. 

아마 다른 애들은 본가에 있을 것 같다.... 다음에 가서 찾아올 것 

 

그리고 3장이 모자라서 근처 문구센터를 갔는데 그곳에서 괜찮은 엽서를 발견해 업어왔다. 

무려 한장에 200원!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나름 괜찮아 보였다. 

 

 

아무튼 첫 포스트 크로싱을 기념해서....

엽서와 내용을 정리한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구매한 엽서.

To. Italy

마침 건물의 문 사진을 좋아한다고 해서 딱 이 엽서를 골랐다. (몇 장 없기도 했지만)

한국에 놀러오면 하회마을에 꼭 가보라고 적어 보냈다.

 

앞서 말한 문구센터에서 사온 엽서.

To. Thailand

엽서 문구 설명과 함께 방콕 여행 할 때의 기억과 거기서 살고싶다고....

 

역시 같은 곳에서 사온 엽서.

To. Italy

역시 문구 설명과 함께 한국어 이름을 적어주었다. 

 

우연히 근처에 사시는 천사님을 만나 나눔받은 엽서.

To. China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나의 직업에 대해 얘기해 달라고 해서 간단하게 소개했다. 

일은 힘들지만 돈은 너무 좋다고 적었던 것 같다 ^^

지금쯤 보내면 연말 쯤 도착하지 않을까 싶어 새해 엽서로 보냈다. 

 

역시 나눔받은 엽서 :) 

To. China

여행이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 적어달라는 요청이 있어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지와 역시 여행에는 사진과 음식이 최고! 라는 내용을 적어 보냈다. 

 

 겨우 찾은 우체통... 사라져 버린 우체통이 많았다 ^_ㅠ

생각보다 엽서의 칸은 작았고,

생각보다 쓸 내용은 많았다! 

 

내가 글씨를 크게 쓰는 타입인 줄 몰랐는데 몇 줄 적다보면 어느새 페이지가 꽉 차버린다.

손바닥만한 종이에 받는사람 주소를 쓰고 우표를 붙이고 나면 진짜 얼마 남지 않는다. 

보내는 사람 주소도 안적었는데, 적었으면 진짜 인사만 하고 끝날 뻔.... 

 

언젠가는 도착하겠죠..... :)